[야설 게시판] 선배녀 - 22부 - 딸타임

선배녀 - 22부

나는 소연이와 단둘이 술을 한 잔 더 할 생각이었다. 물론 술을 마시고 소연이와 또 한 번의 관계를 맺음으로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만들 목적도 있었다. 그렇기에 우리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어 줄 분위기 좋은 바를 갈 생각으로 걸었다. 전에 봐두었던 은은한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바에 소연이를 데려갈 작정이었다. 그렇지만 나도 모르게 나온 한 마디가 산통을 깨버렸다.



“저기 예뻐 보이는데 한 번 가볼까?”



건물 외관을 예쁜 조명으로 꾸며놓은 모텔이었다. 왜 하필 나는 이 길로 와서 이 모텔을 지나치지 못하고 그런 말을 내뱉은 것일까, 정말 한심하다고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었다.



소연이는 모텔을 쳐다보더니 고개를 돌려 날 빤히 쳐다보았다. 머릿속에서는 당당하고 뻔뻔하게 행동하라고 지시했지만 실상은 그러하질 못했다. 나는 죄인처럼 소연이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침묵의 시간은 흘러갔고 한참 만에 소연이의 입은 떨어졌다.



“너 그거 하려고 나 만나?”



난 우물쭈물하며 대답했다.



“그건 아니야. 그렇지만…….”



“그렇지만 뭐?”



“난 그걸로 우리 사랑이 깊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또 뭐?”



“내 사랑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



“그걸 해야지만 사랑이 깊어지고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거야?”



“물론 다른 방법들로도 가능하지만 우리 몸의 감각을 서로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나는 조심스레 그리고 또박또박 대답했고, 소연이는 내 말에 기가 막힌다는 표정을 지었다.



“말은 참 잘 하시네요.”



“그러니까 하자. 응?”



“몰라.”



“하자, 하자. 응? 응?”



나는 계속해서 애교 섞인 목소리로 어린아이마냥 졸랐다. 소연이는 잠시 고민하더니 못이기는 척하며 대답했다.



“오늘은 기분 좋으니까 봐주는 거야.”



“응. 알았어!”



나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폴짝폴짝 뛰었다. 내가 너무 오버했던 건지 소연이는 정색하며 말했다.



“너 이상해. 나 집에 갈래.”



“아, 뭐야. 그냥 장난으로 오버한 거야. 어서 들어가자.”



소연이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내 손에 이끌려 모텔까지 따라 들어왔다. 겉만 그럴싸해보였을 뿐 방은 여느 모텔과 다를 게 없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괜찮은 바가 아니라 괜찮은 모텔을 알아둘 걸 그랬다.



“씻어야지? 같이 씻을까?”



“됐어. 너 먼저 씻어.”



“나 씻는 사이에 도망가는 거 아니지?”



소연이는 장난 가득 웃어 보이며 말했다.



“딱 걸렸네.”



“도망가기만 해봐. 너의 집 앞에서 발가벗고 춤 출 거야.”



“정말? 그럼 꼭 도망가야겠네.”



“안 되겠다. 너 묶어놓고 씻으러 가야겠다.”



내가 줄을 찾는 척 두리번거리자 소연이가 내 등을 떠밀었다.



“그만하고 얼른 들어가서 씻어.”



나는 씻는 둥 마는 둥 대충 비누칠을 하고 물을 뿌려 헹궈냈다. 물기도 대충 정리하고 가운을 입고 나갔다. 엄청난 속도로 씻고 나온 날 보더니 소연이가 설마 하는 표정으로 물었다.



“다 씻었어?”



“응. 깨끗이 다 씻었어.”



“정말 깨끗이 씻은 거 맞아?”



“응. 완전 깨끗해. 볼래? 보여줄까?”



“됐어, 됐어.”



소연이는 씻으러 들어갔고 난 침대에 누워 텔레비전을 켰다. 예능 프로그램을 틀어놓았지만 머릿속엔 온통 섹스 생각이었다. 소연이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부터 오늘 섹스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또 어떤 체위들을 구사해볼까 골똘히 생각했다. 아무래도 체위는 정해진 것 같았다. 아직까지는 정상위만 하는 것이 소연이에게 큰 부담을 안 줄 테니 말이다. 다만 정상위에서 약간씩 변형된 체위들을 하며 스스로 만족해야 하는 것이었다.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리니 어느새 소연이가 이불 속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고 있어?”



“널 얼마나 많이 사랑해줄까 하는 생각.”



“짐승.”



“그럼 이제 사랑해줘 볼까?”



나는 곧장 소연이의 몸 위로 올라탔다. 소연이는 두 팔로 자신의 몸을 막았고 난 그냥 그렇게 그대로 소연이를 내려다보았다. 두려운 척하며 애교 섞인 눈빛으로 날 올려다보는 소연이를 보니 귀여워서 꼭 안아주고 싶었다. 난 천천히 몸을 숙여 소연이의 이마에 입을 맞춰주었다. 이마에서 입을 떼자 소연이의 감긴 눈이 떠졌고, 배시시 웃어보였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여자가 있다는 게 새삼 신기했고, 그런 여자가 내 여자친구라는 게 그리고 지금 내 밑에서 날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섹스고 뭐고 간에 그냥 꼭 껴안고만 있다가 갈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나는 다시 한 번 소연이의 이마에 뽀뽀를 했다. 그리고 눈에, 코에, 볼에, 입에 차례로 입을 맞췄다. 천천히 입으로 또 다가가 이번엔 키스를 나누었다. 소연이의 입술을 느끼고 혀를 느꼈다. 지금 와서 느낀 거지만 소연이가 크게 긴장하고 있는 것 같진 않아보였다. 그래도 나는 절대 서두르지 않았다. 키스도 최대한 부드럽게 하려고 노력했다. 섣불리 손을 움직이지도 않았다. 천천히 진행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한 번의 달콤한 키스가 끝나고 가벼운 뽀뽀를 해주고 다시 또 한 번의 사르르 녹을 것 같은 키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손도 같이 움직였다. 소연이의 가운을 풀어내고 키스만큼이나 부드러운 가슴을 어루만졌다. 소연이의 젖꼭지는 내 손이 닿자 금세 단단해졌다. 그런 젖꼭지를 만지고 있으니 쪽 빨아보고 싶었다. 난 소연이의 젖꼭지를 물고는 젖을 먹듯 빨아보았다. 그 순간 희미하게 소연이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나왔다. 난 내가 잘못들은 건가 싶어 소연이의 젖꼭지를 모든 지식과 기술을 동원해서 최대한 흥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빨았다. 그랬더니 소연이의 입에서 들릴 듯 말 듯 신음소리가 나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확실히 소연이가 처음 할 때보다 긴장을 덜 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의 섹스가 수월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성감대를 찾아 몸 구석구석을 혀로 핥아주었다. 옆구리를 핥을 때 간지러워 그런 건지 성적인 자극을 받은 건지 몸을 움찔움찔 하는 소연이었다. 딱히 간지럽다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보니 싫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래서 나는 옆구리 주변을 계속 혀로 자극하며 보지에 손을 가져갔다.



풍성한 소연이의 보지털은 오늘도 나를 반겼다. 나는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듯 보지털을 쓸어내렸다. 소연이는 그게 기분이 좋았던지 호흡을 크게 내뱉었다. 뒤이어 가운데 손가락으로 보지의 갈라진 선에 맞춰대었다. 손가락에 따뜻한 기운과 촉촉한 감촉이 동시에 느껴졌다. 나는 가운데 손가락을 들었다놨다하며 보지구멍을 톡톡 치다가 다시 보지에 대고 좌우로 흔들었다. 소연이의 보지에서는 보짓물의 선정적인 소리가 들려왔고, 그와 동시에 소연이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고통에 의한 신음소리가 아닌 흥분에 의한 신음소리를 처음으로 제대로 듣게 된 것이다. 나는 여세를 몰아 자지를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소연이의 보지에 자지를 조준하여 가져다댔다. 하지만 바로 삽입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나는 소연이에게 키스를 하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자지를 밀어 넣었다가 뺐다가를 반복했다. 그렇게 한번 할 때마다 티끌만큼씩 더 집어넣었고 수차례 반복했을 때 겨우 귀두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



계속하다보니 어느새 자지는 꽤 많이 들어가서 반 이상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소연이는 크게 고통을 느끼고 있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또한 소연이의 보지는 생각보다 좁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내 자지를 딱 알맞게 감싸주는 느낌이었다. 보지가 조여져 내 자지를 꽉 물고 있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그렇다고 내 자지를 움직이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는 전혀 아니었다. 마치 내 자지를 위해 맞춤 제작된 보지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마침내 내 자지가 소연이 보지에 쏙 들어가 보이지 않게 되었고, 그동안에 소연이는 조용하지만 섹시한 신음소리를 끊임없이 내고 있었다. 이제 소연이도 섹스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된 것 같아 왠지 모를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소연아, 내 사랑표현 방법 어때?”



“하음…… 좋은 거 같아…… 하아……”



“내가 더 많이 사랑해줄게.”



“응…… 하아……”



난 몸을 일으켜 소연이의 다리를 잡고 허리를 움직였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빨리 움직이기 조심스러웠다. 혹시나 소연이가 또 아파할까봐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그랬던 난 언제 그런 걱정을 했냐는 것 마냥 허리를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소연이의 신음소리와 아름다운 몸에 나도 모르게 속도를 높였던 것이다. 다행히도 소연이는 아픔을 느끼지 않는 눈치였다. 단지 내 허리 속도에 맞춰 신음소리가 빠르고 커졌을 뿐이다.



생각보다 빠르게 절정이 다가오고 있었다. 토끼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었지만 예상치 못하게 빨리 찾아온 것이다. 소연이를 보니 한창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끝내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페이스조절을 위해 속도를 늦추고 부드러운 허리놀림을 보여줬다. 소연이는 이것도 나쁘지 않은 듯 날 보며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옅은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안정을 찾은 것 같아 다시 힘차게 보지에 자지를 박아댔다. 이제 진정됐다고 생각한 건 나의 착각이었을까 금세 또 절정으로 치달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까 혜림이 누나랑 하다가 못 끝내서 그런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는 사이 내 정액은 자지 끝까지 몰려왔다.



“소연아, 나 쌀 거 같아.”



“하아…… 알았어…… 하아……”



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소연이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 배 위에 쏟아내려 했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정액의 반 이상은 소연이의 얼굴로 날아갔다. 난 깜짝 놀라 소연이를 쳐다보고만 있었다.



“아, 뭐야 이게.”



“미……미안. 그렇게까지 날아갈 줄 몰랐어.”



“휴지 줘.”



난 뛰어가서 휴지를 가져와 소연이의 얼굴을 닦아주었다. 소연이는 잔뜩 찌푸린 얼굴로 말했다.



“너 일부러 그랬지?”



“아니야. 진짜 그렇게 될 줄 몰랐어.”



“치, 담부턴 이러지 마.”



“물론이지. 담부턴 잘 조절할게. 근데 어땠어?”



물어보지 말아야지, 물어보지 말아야지 되뇌고 또 되뇌었지만 처음 한 경험이 어떤지 너무 궁금해 참을 수가 없었다.



“별로. 좋진 않아.”



“응? 정말 별로였어?”



“응.”



신음소리도 내고 나름 좋아하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나보다. 불감증인가. 아님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는 건가. 아무튼 나는 상심하여 기가 죽었다.



“그러니깐 다신 하지 마.”



다신 하지 말라니, 그럼 난 이제 영영 소연이와 섹스를 할 수 없다는 말인가. 내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자 소연이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왜? 너도 앞으론 잘 조절하겠다며. 그냥 한 말이었어?”



“아, 그 말이었어?”



“그럼 뭐였어?”



“섹스 어땠냐고.”



소연이는 대답하기 부끄러웠는지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갔다. 나도 소연이를 따라 이불 속으로 들어가 소연이에게 간지럼을 태우며 대답을 요구했다.



“알았어, 알았어. 그만해.”



“그럼 말해봐. 어땠어?”



“손 줘봐.”



소연이는 내 손에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나는 이를 악물고 간지러움을 끝까지 참아 소연이의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좋았어 많이]



“널 기분 좋게 해줄 수 있어서 나도 좋아. 기뻐! 행복해!”



소연이는 내게 쪽하고 뽀뽀를 해주었고 우린 마주보고 서로에게 미소를 지었다. 소연이가 집에 가야하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까지나 침대에 누워있을 수 없었다. 개운한 마음으로 씻고 나와서 나는 소연이를 집까지 바래다주었다.



“나 오늘 정말 좋았어. 너한테 사랑받는 느낌, 네가 날 아끼고 사랑한다는 느낌 정말, 정말 좋았어.”



소연이의 붉어진 두 뺨을 보며 나는 소연이를 꼭 안아주었다.



“나 네가 언제나 이런 기분 느낄 수 있게 노력할게.”



소연이와 나는 입을 맞추고 아쉬운 작별을 했다. 그렇게 소연이를 들여보내고 집에 가려는데 지연이 누나에게서 전화가 왔다. 잠깐 만나자는 것이었다. 나는 거절할 수 없어 지연이 누나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지연이 누나는 내게 무슨 말을 할까, 나는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보니 어느새 지연이 누나가 있는 커피전문점에 다다르게 되었다. 지연이 누나는 날 보자마자 눈에 잔뜩 힘을 주고 노려보았다.



“우리 지연이 왜 이렇게 뿔이 나있을까?”



“몰라서 물어?”



“내가 미안해.”



“뭐가 미안한데?”



나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소연이 아직 정리 못한 거.”



“알면서 왜 정리 안 하고 있어?”



“할 거야. 아직 정리할 시간 안 됐잖아. 응?”



“꼭 기한 맞춰서 정리해야 돼?”



“그건 아니지만…….”



“정리할 생각이 있긴 한 거야?”



물론 없었다. 소연이를 정리할 생각도 지연이 누나를 정리할 생각도 없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다.



“물론이지. 정리할 거야. 나 믿어!”



“대체 어떤 모습을 봐야 네가 정리할 마음이 있다고 믿을 수 있을까? 소연이밖에 없다는 네 얘기를 듣고? 다른 여자는 만나본 적 없다는 네 얘기를 듣고?”



“내가 백번 잘못한 건 맞는데…….”



“맞는데 뭐?”



“당분간만 이해해주면 안 될까?”



“이제 얼마 안 남았어, 이렇게 네가 변명할 시간도.”



“미안해. 정말 미안해.”



“됐어.”



이쯤이면 어느 정도 해결된 것 같았다. 더 이상 이 주제로 대화가 오가서는 안 되었기에 난 얼른 화제를 돌렸다.



“우리 맛있는 거 먹을까?”



“배 안 고파.”



“그럼 영화 볼까?”



“싫어.”



“음…… 그럼…….”



“하러 가자.”



갑자기 저돌적으로 나오는 지연이 누나의 태도에 나는 분명 내가 잘못 들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응?”



“하러 가자고.”



“지금?”



“그럼 지금 하지. 한 시간 이따 할래? 왜, 하기 싫어?”



“그런 건 아닌데 너무 급작스러워서.”



“나 소연이 그 계집애 생각하면 지금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어.”



“알았어, 가자. 가!”



섹스로 불편한 심기를 풀어줄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해줄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 난 지연이 누나의 마음이 바뀌기 전에 빨리 데리고 나가야했다.



나도 참 이상한 인간이었다.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아까 소연이와 갔던 모텔로 지연이 누나를 데려간 것이다. 주인 양반이 날 알아봤다면 날 정말 대단한 재력가로 볼 것 같았다. 조금 전에 다른 여자를 데리고 갔다 나왔는데 금세 새로운 여자를 데리고 들이닥쳤으니 말이다. 그것도 외모라면 어디가도 기죽지 않을 한 미모 하는 여자들하고만 오니 그렇게 보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지연이 누나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침대로 들어갔다.



“안 씻어?”



“그냥 해.”



난 굳이 씻을 필요가 없지만 또한 반드시 씻어야했다. 조금 전에 씻었기에 바디클렌저 향기가 남아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향기가 바로 이 모텔의 바디클렌저 향기이기에 더더욱 그랬다.



“나 오늘 땀 많이 흘려서 대충이라도 씻어야겠어. 잠깐만 기다려.”



난 대답도 듣지 않고 바로 욕실로 들어가 물로만 대충 씻고 나왔다. 지연이 누나는 여전히 침대에 누운 채로 날 노려보고 있었다. 나는 자지를 덜렁거리며 지연이 누나에게 달려갔다.



“완전 빨리 씻고 나왔어. 잘했지?”



이불 속으로 들어가니 지연이 누나는 이미 옷을 다 벗은 채로 날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애무를 하려하자 지연이 누나는 날 저지하며 말했다.



“젖었으니까 그냥 넣어줘.”



내 자지도 어느 정도 발기 되어있었기에 지연이 누나가 시키는 대로 했다. 그동안 지연이 누나와 꾸준히 관계를 맺어 왔기에 이제 삽입은 조금 수월해졌지만 그래도 지연이 누나의 보지 구멍이 작다는 걸 떠올리며 자지가 자리 잡을 때까지 서서히 밀어 넣었다. 이정도면 됐겠지 싶을 때 나는 힘을 주어 자지를 푹 집어넣었다.



“학……”



내 자지는 단번에 지연이 누나의 보지 깊숙이 박혔다. 오늘 하루만 세 명의 여자 보지에 자지를 박아 넣었는데 단연 돋보일 정도로 작은 보지였다. 지연이 누나의 보지는 지연이 누나가 내게 그러하듯 내 자지를 옥죄어오고 있었다. 여자 보지라는 게 하면 할수록 자지에 맞게 늘어난다고 하는데 도대체 진원이 형은 얼마나 가늘기에 지연이 누나의 보지가 그동안 이렇게 유지될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아무튼 지연이 누나는 오늘 왠지 거칠게 다루어주길 원하는 것 같았다. 잘못짚었다면 또 한 번 욕을 먹겠지만 그래도 나의 촉을 믿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난 시작하자마자 거칠게 박아댔다.



“하악…… 하아악…… 하악…… 좋아…… 계속…… 하악……”



“좋아?”



“하악…… 응…… 하악…… 좋아…… 하아……”



“오늘 못 걸을 각오해.”



“하아…… 그래…… 하아…… 나 죽여줘…… 하악……”



나는 지연이 누나의 허리를 붙잡고 지연이 누나의 몸까지 움직이며 힘껏 박아댔다.



“아악…… 너무 좋아…… 하악……”



그래도 난 성에 차지 않았다. 난 지연이 누나를 돌려 엎드리게 한 다음 보지를 찢어버릴 듯이 박아대기 시작했다.



“하악…… 그 계집애한테도…… 하악…… 이렇게…… 하악…… 박아줬어?…… 하악……”



“박아……주긴 뭘 박아줘. 안 했어.”



섹스에 심취했던 나머지 하마터면 진실이 나올 뻔 했다.



“하아…… 네 자지 맛도…… 하아…… 모르는 게…… 하아…… 그렇게 까분 거야?…… 하악……”



“내 자지는 너만 박아. 지연이 보지 꺼야.”



“하아…… 내 보지도…… 하아…… 윤호 자지 꺼야…… 하아……”



“네 보지엔 진원이 형 자지도 들어가잖아.”



“하아…… 아니야…… 하아…… 이제 안 넣어…… 하아……”



“정말?”



“하아…… 응…… 하아…… 내 보지는…… 하앙…… 윤호 자지 꺼니까…… 하아……”



소연이랑 할 때는 빨리 쌀 것 같아 문제더니 이번에는 정액이 나올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었다. 격렬하게 계속 해서 그런지 나는 점점 힘들어 지쳐 가는데 지연이 누나는 마냥 좋은지 연신 신음을 흘리기만 할 뿐 그만하자는 얘기 따위는 아예 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하아…… 안 쌀 거 같아?…… 하아……”



“힘들어? 그만할까?”



“하아…… 아니…… 하아…… 너무 좋아서…… 하앙…… 오래 해달라고…… 하악……”



“걱정 마. 내가 못 걷게 해준다고 했잖아.”



이러다가 내가 탈진해서 쓰러질 것 같았지만 참고 또 참고 버티고 또 버텼다.



“하아…… 나 이제 느낄 거 같아…… 하악……”



드디어 쉴 수 있는 때가 된 것 같았다. 나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남은 힘을 모두 쏟아 부어 최선을 다해 흔들었다. 지연이 누나의 몸에는 힘이 빠졌지만 엉덩이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어 난 계속해서 보지에 자지를 박아주고 있었다.



“하아…… 하아…… 계속 해줘…… 하아……”



진짜 끝을 볼 작정인지 내 자지를 계속 받아들이려 하는 지연이 누나였다. 내가 싸지 않고는 방법이 없을 것 같아 보였다. 어쩔 수 없이 나는 내가 싸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보지에 쑤셔댔다.



오늘 안으로는 못 쌀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신호가 왔다. 난 기쁜 마음으로 정액을 내뿜을 준비를 했다. 나는 지연이 누나의 보지에 깊숙이 박은 채로 지연이 누나의 허리를 꽉 붙들고 내 정액을 보지 속 깊은 곳에 뿌려두었다.



나의 사정과 동시에 우리는 숨을 헐떡이며 앞으로 쓰러져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얼마 후 지연이 누나는 정신이 드는지 활짝 웃으며 내게 안겨왔다. 난 오늘도 이렇게 무사히 넘어갈 수 있음을 다행으로 여기며 지연이 누나를 꼭 안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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